"임신 초기 가벼운 감기라 생각해 목소리 변화를 내버려뒀는데 지금도 목소리가 염소처럼 계속 떨리고 끊기기도 합니다."
오는 10일은 임산부의 날. 임신 중 질환으로는 대개 부인과 질환이 떠오르기 마련이지만, 임신과 출산을 겪으면서 목소리 변화 등 음성질환에 대해 호소하는 여성도 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관리공단 자료에 따르면 임신이나 출산을 겪는 30대 여성의 성대결절 진료인원 수가 동년배 남성보다 3배 이상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은 남성보다 성대근육과 조직이 약할 뿐만 아니라 임신, 출산으로 인한 급격한 신체변화가 성대 등 발성기관에 영향을 미친다.
9일 프라나이비인후과 안철민 원장은 "아이를 생각하는 마음에 병원을 방문하는 것을 꺼리는 임신부도 적지 않다"며 "음성질환은 조기 치료하지 않으면 만성으로 발전할 수 있기 때문에 증상이 나타날 시 병원을 방문, 임신 사실을 밝히고 거기에 적합한 조치를 받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임신 중 변한 내 목소리…"왜?"
임신한 여성들의 목소리를 공격하는 주원인 중 하나는 역류성 인후두염이다.
역류성 인후두염은 위산이나 음식물 등이 역류, 후두나 인두를 자극해 염증을 일으키는 증상이다. 태아가 위를 압박해 위 내부 압력이 높아져 역류성 인후두염을 유발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역류성 인후두염이 계속될 경우 목에 이물감으로 인한 헛기침, 역류한 위산으로 인한 발성기관 손상 등 때문에 거칠고 쉰 목소리로 변할 수 있다.
호르몬의 급격한 변동 또한 목소리 변화에 영향을 미친다. 가임기 여성의 경우 생리 시작 전 1주 무렵에 성대결절이 커지는 경우가 있다. 원인은 바로 여성호르몬의 일종인 '프로게스테론'.
황체호르몬으로도 불리는 프로게스테론은 자궁벽을 두껍게 만들어 수정란이 착상되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데, 이때 성대에도 영향을 미쳐 함께 붓게 된다. 임신 시기에는 이 프로게스테론이 계속 분비되는 만큼 임신 후기가 될수록 목소리가 변화하는 경우가 생긴다.
출산 이후에도 말을 하기 힘들거나 거친 목소리가 나오는 경우 출산 후 부종이 성대에 영향을 미치는 것일 수도 있다.
◇목소리 변화 계속되면 음성질환 의심해봐야
역류성 인후두염으로 인한 목소리 변화가 의심될 때에는 먼저 역류성 인후두염을 치료하거나 증상을 완화시키는 편이 좋다. 대개 제산제 등을 통해 증상 완화가 가능하지만, 임신 중에는 의사와의 상담을 통해 사용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또한, 자극적인 음식이나 과일, 주스 등도 위산을 자극할 수 있어 최대한 피하는 것이 좋으며, 휴식 시에는 상체를 높여 위산의 역류를 방지해야 한다.
목소리 변화가 심해지거나 혹은 시기가 길어지면 이비인후과를 방문, 적절한 조치를 받아야 한다.
안철민 원장은 "임신 중이라 하더라도 2주 이상 목소리에 이상이 있거나 통증, 이물감 등이 동반된다면 음성질환이 의심되는 만큼 이비인후과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며 "다만 시술이 만능은 아닌 만큼 언어치료 등을 통해 근본적인 원인을 고쳐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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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10일은 임산부의 날. 임신 중 질환으로는 대개 부인과 질환이 떠오르기 마련이지만, 임신과 출산을 겪으면서 목소리 변화 등 음성질환에 대해 호소하는 여성도 늘고 있습니다. 역류성 인후두염으로 인한 목소리 변화가 의심될 때에는 먼저 역류성 인후두염을 치료하거나 증상을 완화시키는 편이 좋습니다. 목소리 변화가 심해지거나 혹은 시기가 길어지면 이비인후과를 방문, 적절한 조치를 받아야 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기사읽기를 참조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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