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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 여름밤 야식 후 바로 수면, 역류성 인후두염 주의 [쿠키뉴스]
2016.07.27 / 지면보도
계속되는 찜통 더위와 열대야로 밤잠을 설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불면증과 무더위로 인해 건강에 적신호가 켜질 수 있다. 목 건강도 그 중 하다. 평소 목과 목소리에 별다른 이상이 없었는데도 목에 가래가 붙은 것처럼 불편하고 목소리가 쉬거나 따끔거리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전문가들은 이런 경우 역류성 인후두염일 가능성을 의심해볼 수 있다고 설명한다.
열대야로 밤잠을 못자고 늦은 밤 야식을 즐겨 먹다보면 나타날 수 있는 것이 역류성 인후두염이다. 실제 맥주나 탄산음료, 치킨 등 야식 소비가 늘어나는 여름철에는 역류성 인후두염 증세를 보이는 경우가 많다. 역류성 인후두염은 위장에 있는 음식물과 위산이 거꾸로 올라와 후두나 인두를 자극해 염증을 유발한다. 술과 야식을 먹고 곧 바로 잠자리에 드는 경우가 잦으면 생기기 쉽다.
증상은 목에 가래가 낀 것 같은 이물감이 느껴지거나 쉰 목소리가 난다. 또 목이 따끔거리고 만성적인 기침이 나기도 한다. 위식도역류질환처럼 속쓰림이나 신트름 등의 증상은 잘 나타나지 않는다.
안철민 프라나이비인후과 원장은 “야식을 먹고 곧바로 잠자리에 들면 위에서 소화 중이던 음식물이 역류하는데, 이때 위산도 함께 올라와 성대를 자극하고 점막에 염증반응을 일으킨다”며 “이렇게 생긴 염증이 이물감이나 쉰 목소리, 습관성 헛기침 등의 증상을 유발한다. 심한 경우 성대결절이나 성대폴립 등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여름철 늦은 밤 음식을 먹는 경우 바로 눕거나 잠을 자는 것을 삼가야 한다. 이는 소화를 시키기 위해 분비되는 위산이 역류하고, 위산의 강한 산성이 성대점막을 붓게 만들고 염증을 일으키디 때문이다. 특히 야식을 먹고 바로 잠을 자는 것이 습관화되면 성대 염증과 부종이 반복될 수 있다.
무더위를 식히기 위해 먹는 맥주와 탄산음료도 역류성 인후두염의 원인이 될 수 있다. 탄산은 알코올의 흡수속도를 빨라지게 하는데, 이때 많은 수분을 필요로 해 몸의 각 기관을 건조하게 만든다. 맥주도 이뇨작용을 유발해 건조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 성대 점막이 건조해지면 목소리 이상증상이나 통증 등을 일으키게 된다.
역류성 인후두염이 생기면 목이 쉬고 이물감이 느껴지기 때문에 헛기침을 자주하게 된다. 이때 또 성대 근육에 무리를 가해 성대점막이 붓고 혈관이 터지는 등의 손상을 입을 수 있고 결국 성대결절이나 성대폴립 등으로 이어지게 된다.
안철민 원장은 “이러한 증상들이 발견된다면 억지스럽게 기침을 하면 안된다. 또한 카페인이 함유된 음료나 탄산음료 등을 마시는 것을 삼가고, 병원을 찾아 염증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검사 결과에 따라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야식이나 음주를 줄이되 여의치 않다면 기름진 음식보다는 수분함량이 높은 과일류가 좋고, 술을 마실 때 물을 충분히 마시는 것이 도움이 된다. 잠자리에 들기 3시간 전에는 되도록 음식섭취를 감사야 한다.
송병기 기자 songb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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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식을 먹고 곧바로 잠자리에 들면 위에서 소화 중이던 음식물이 역류하는데, 이때 위산도 함께 올라와 성대를 자극하고 점막에 염증반응을 일으킨다고 합니다. 이렇게 생긴 염증이 이물감이나 쉰 목소리, 습관성 헛기침 등의 증상을 유발한다고 하는데요, 자세한 내용은 아래 기사를 참조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