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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 및 칼럼

[언론] 생애주기에 따른 성대 건강검진은 필수 [아크로팬]

2015.08.31 / 지면보도

요즘 편견 없이 오직 목소리만으로 노래 실력을 평가하기 위해 가면을 쓰고 노래를 하는 한 예능 프로그램이 인기다. 목소리만 듣고 그 사람이 누구인지 맞히는 재미도 있고, 예상치 못한 사람이 등장했을 때의 반전도 즐거움을 준다. 특히 목소리를 통해 주인공의 외모, 성격 등을 유추하는 모습은 이 프로그램의 가장 큰 재미다. 목소리가 좋을수록 외모도, 성격도 좋게 평가한다.

이처럼 목소리는 인상을 결정짓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또한 취업 면접이나 발표 등 사회생활에서 목소리의 영향력은 점점 커지고 있다. 따라서 좋은 목소리를 만들기 위한 노력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었다. 그리고 좋은 목소리의 필수 조건은 바로 성대의 건강이다. 잘못된 발성습관이나 노화에 따라 성대 상태가 변하면 목소리나 발음이 변하기 쉽고, 이는 곧 음성언어질환으로 발전할 위험이 높기 때문이다.

이에 음성언어치료전문 프라나이비인후과 안철민 원장은 “성대는 유년기, 청소년기, 중년기, 노년기처럼 생애주기에 따라 잘못된 발성습관, 변성기, 갱년기, 노화 등의 이유로 손상 위험이 높은 만큼 주기적인 건강 검진이 필요하다”고 설명하며, “특히 평소 성대에 통증이나 이물감이 자주 느껴지고, 급작스러운 목소리 변화를 겪는 사람이라면 음성언어질환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 봐야 한다”고 조언한다.

그렇다면 성대 건강검진의 적기는 언제일까? 일반적으로 생애주기에 따라 여러 신체 기관에 변화가 찾아오는 것처럼 성대도 유년기, 청소년기, 중년기, 노년기에 맞춰 체크하는 것이 좋다.

유년기 – 악 쓰고 소리지르는 발성습관 흔한 시기, ‘성대결절 및 성대폴립’ 주의

유년기 아이들은 격렬한 행동과 함께 습관적으로 소리를 지르거나 악을 쓰며 말하는 경우가 많다. 이처럼 과도한 발성습관이 반복되면 성대 진동으로 인해 성대 점막이 점점 두꺼워지는 성대결절이 생길 수 있다. 실제로 성대결절은 6~7세 남자 아이들에게 흔히 나타나는 음성질환이기도 하다.

갑작스레 고함을 지르는 음성 혹사는 성대 미세혈관을 터뜨려 물혹을 유발하는 성대폴립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따라서 유년기 아이가 과도하게 소리를 지르는 잘못된 발성습관으로 거칠고 허스키한 소리를 낸다면 성대 건강을 확인해 봐야 한다.

청소년기 – 변성기 목소리 변화 거부해 성대 혹사시키면 ‘성대구증 및 성대낭종’ 위험

만 12~13세가 되는 청소년기는 변성기가 시작되는 시기기도 하다. 2차 성징으로 인해 성대 길이가 길어지면서 목소리가 1~3옥타브 정도 낮아지는 것이다. 그런데 이 때 목소리의 변화에 적응하지 못해 일부러 강하게 고함을 지르거나 목을 쥐어 짜는 듯한 소리를 내고, 가성을 내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이러한 행동은 성대 근육을 긴장 상태로 만들어 성대구증, 성대낭종과 같은 음성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성대구증은 성대 점막에 홈이 파여 손상되는 것이고, 성대낭종은 성대 점막 아래 주머니 모양의 물혹이 생기는 것이다. 따라서 변성기 시기에 일부러 높은 소리를 내거나 성대 근육에 힘을 주며 말하는 습관이 있다면 반드시 개선이 필요하다.

중년기 – 호르몬 분비량 변화에 따른 성대 구조 변화, ‘고음불가’ 생길 수 있어

중년기는 남녀 모두에게 갱년기가 찾아와 근육통이나 관절통 등 각종 신체적 변화를 겪고 이유 없는 피로감에 시달리며, 이와 함께 목소리 변화도 시작된다. 실제로 갱년기가 찾아온 폐경기 여성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폐경기를 전후해 체내 여성호르몬 분비가 줄어들면 성대 구조가 변화를 겪는다고 한다.

호르몬 변화에 따라 성대 점막이 위축되고, 건조해지며, 근육도 약해지는 것이다. 이 경우, 소리를 내면 성대 진동수와 음성 강도가 낮아지고, 심하면 고음이 나오지 않는 고음 발성장애가 나타날 수 있다. 따라서 갱년기는 성대 건강 체크가 꼭 필요한 시기다.

노년기 – 성대 노화로 인한 ‘성대 위축, 성대 점막 부종’ 주의해야

나이가 들면 피부에 주름이 생기고, 온 몸이 여기저기 고장이 나는 것처럼 성대 역시 노화를 피할 수 없다. 성대가 노화하면 근육 탄력이 감소하면서 늘어난 근육에 의해 양쪽 성대가 완전히 닫히지 못하고, 공기가 새는 경우가 많다. 또한 성대 점막층에 만성 부종이 발생해 성대 무게가 무거워지면서 진동 속도가 줄어들기도 한다.

이에 노년기에는 목소리가 떨리거나 쇠를 긁는 듯 거친 소리가 나기 쉽고, 사래 걸림, 잔기침, 성대 건조 등이 나타날 수 있다. 그러나 성대의 노화는 관리 여부에 따라 충분히 속도를 늦출 수 있으므로 정기적인 성대 검사는 필수다.

이처럼 성대는 생애주기에 따라 변화를 겪고, 이로 인해 음성언어질환에 노출될 위험도 높아지는 만큼 정기적인 검진이 필수다. 성대 건강은 후두내시경 검사, 성역발성검사, 음향검사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는데 특히 유년기, 청소년기에는 후두내시경 검사를 꼭 받는 것이 좋다. 성대 표면에 혹이 생기거나 점막이 두꺼워지지는 않았는지 등을 자세히 살펴볼 수 있고, 구강구조나 비강구조 등 목소리와 발음이 연관된 부분까지 관찰해 잘못된 발성습관을 체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중년기와 노년기에는 후두내시경 검사 외에도 성역발성검사, 음향검사를 함께 실시해야 한다. 목소리가 떨리거나 음역대가 과도하게 높거나 낮은 현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따라서 성역발성검사를 통해 평소 발성 훈련 상태를 파악하고, 음향검사를 통해 목소리의 이상 징후를 체크해야 한다.

생활 속 관리도 중요하다. 하루 2리터 이상의 물을 마셔 성대가 건조해지지 않게 하고, 성대에 우리를 주는 고성, 헛기침, 목 가다듬기 등의 습관은 피해야 한다. 안철민 원장은 “만약 목소리가 급작스럽게 변하고, 변한 목소리가 2주 이상 지속되거나 목 통증, 이물감 등이 동반된다면 이는 음성언어질환을 알리는 신호인 만큼 반드시 이비인후과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거듭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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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대는 유년기, 청소년기, 중년기, 노년기처럼 생애주기에 따라

잘못된 발성습관, 변성기, 갱년기, 노화 등의 이유로 손상 위험이 높은 만큼 주기적인 건강 검진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성대 건강 검진의 적기는 언제일까요?

아래 기사 읽어보시고 내 성대의 건강을 챙겨 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