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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 틈만 나면 떨리는 목소리? '후두 근육'을 잡아라 [스포츠월드]

2015.06.24 / 지면보도

―우는 듯 떨리는 목소리, 연축성? 근긴장성 발성장애, 방치하는 경우 많아 주의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성대결절 질환의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병원에서 진로를 받은 환자가 무려 9만8700명으로 최근 5년간 성대결절 환자는 매년 10만여 명을 유지하고 있다고 한다. 그러나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음성질환을 대수롭지 않게 여겨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그 중에서도 목소리 떨림은 대표적으로 방치하는 음성질환이라 주의가 필요하다.

실제로 말을 할 때마다 우는 듯 덜덜 떨리는 목소리를 내는 사람들이 있다. 바로 연축성 발성장애 또는 근긴장성 발성장애와 같은 음성질환 환자들이다. 이들은 중요한 발표나 프리젠테이션 등과 같이 긴장되는 상황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심하게 떨리는 목소리를 내기 때문에 오해를 받기 십상이다.

 
음성언어치료전문 프라나이비인후과 안철민 원장은 “목소리 떨림이 심할수록 나약하고 내성적인 인상을 남기기 쉬운데 이는 곧 사회생활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면서, “목소리 떨림은 보통 후두 근육 이상이 원인인 경우가 많은 만큼 정확한 원인을 찾아 치료하면 충분히 개선 가능하므로 적극적인 치료 자세를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목소리 떨리는 연축성 발성장애, 근긴장성 발성장애의 주원인은 ‘후두 근육 이상’

목소리 떨림 증상이 나타나는 대표적인 음성질환은 ‘연축성 발성장애’와 ‘근긴장성 발성장애’다. 연축성 발성장애는 목소리를 만드는 발성기관인 후두 근육들이 과도하게 반복적으로 불규칙한 경련을 일으키면서 목소리 떨림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정확한 원인은 밝혀진 바 없지만 심리적인 문제와 신경학적 원인이 동시에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더불어 소리를 낼 때 후두 근육에 과도하게 힘을 주는 잘못된 발성습관도 영향을 미친다. 후두 근육이 수축 또는 긴장 상태가 되다 보니 불규칙적으로 떨리고 끊어지는 소리가 나며, ‘ㅅ’, ‘ㅎ’ 받침의 발음이 어렵거나 목소리의 톤이 진성과 가성을 넘나들기도 한다. 주로 20~30대 여성에게 많이 나타나는 특징이 있다.

반면, 근긴장성 발성장애는 성대의 구조적, 신경학적 원인 없이 목소리 오용, 남용으로 인해 생기는 기능성 발성장애다. 따라서 근긴장성 발성장애의 가장 큰 원인은 후두 근육의 잘못된 사용이다. 말을 할 때 쉰 목소리, 쥐어짜는 목소리와 같은 음성변화가 생기고, 말을 할 때 숨이 차거나 말 끝에서 목소리 떨림 증상이 나타난다. 또한 말을 할 때 턱이 돌출되거나 턱 근육들이 경직되기도 하며, 심한 경우 성대결절, 만성후두염, 성대폴립 등 2차 음성질환으로 발전할 수 있다.

이처럼 목소리 떨림이 나타나는 연축성 발성장애와 근긴장성 발성장애의 주원인은 바로 후두 근육이다. 후두 근육이 불규칙하게 경련을 일으키거나 과도하게 수축되고, 긴장하면서 목소리 떨림을 유발하기 때문이다. 특히 본인도 모르게 목소리를 낼 때 후두 근육에 힘을 주는 잘못된 발성습관은 목소리 떨림을 유발하는 주원인인 만큼 목소리 떨림 증상이 있다면 반드시 자신의 발성습관을 체크해 봐야 한다.

◆방치하면 2차 음성질환으로 발전! 보톡스, 음성언어치료 병행으로 후두 근육 개선해야

그러나 대다수의 목소리 떨림 환자들은 별다른 상처나 통증이 없다 보니 목소리 떨림 증상을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목소리 떨림은 자신감 없는 인상을 남겨 사회생활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고, 심한 경우 말하는 것 자체에 대한 공포가 생겨 일상생활이 힘들 수도 있다. 무엇보다 목소리 떨림은 문제를 일으키는 후두 근육을 개선하면 충분히 치료가 가능하다.

가장 즉각적인 효과를 볼 수 있는 것은 보톡스 치료다. 목소리 떨림을 유발하는 후두 근육에 선택적으로 주사해 성대 전체에 이완을 유도하는 것이다. 다만, 보톡스 치료는 즉각적인 효과를 볼 수는 있으나 지속적인 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렵기 때문에 음성언어치료를 병행해 근본적인 발성습관을 개선하는 치료 또한 필요하다.

 
안철민 원장은 “보톡스 치료와 함께 1개월 간 음성언어치료를 병행하면 목소리 떨림은 충분히 개선할 수 있다”면서, “목소리는 성대 건강 상태를 확인할 수 중요한 지표인 만큼 평소 자신의 목소리 변화에 관심을 갖는 것이 중요하며, 이와 함께 적극적인 치료 자세를 가져야 2차 음성질환으로의 발전을 예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조원익 기자 wick@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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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간 성대결절 환자는 매년 10만여 명을 유지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음성질환을 대수롭지 않게 여겨 방치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그 중에서도 목소리 떨림은 대표적으로 방치하는 음성질환이라 주의가 필요합니다.

틈만 나면 떨리는 목소리! 정확한 원인을 찾아 적극적으로 치료해 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