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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 건조한 봄철 '성대에 멍든다?"…목소리 변화 살펴야 [쿠키뉴스]
2015.04.09 / 지면보도

[쿠키뉴스=송병기 기자] 아침 저녁으로 일교차가 큰 환절기 날씨는 목 감기의 원인이 되고, 봄에 더욱 기승을 부리는 황사나 미세먼지로 목이 칼칼해지거나 염증이 생길 수 있으며 꽃가루 알레르기 역시 성대 건강에 악영향을 미친다. 건조한 대기에 노출된 성대는 작은 자극에도 쉽게 손상을 입을 수 있다.
이에 대해 안철민 프라나이비인후과 안철민 원장은 “봄에는 건조한 날씨와 황사, 꽃가루 등의 외부 요인들로 인해 성대가 손상되기 쉬워 성대결절, 성대폴립과 같은 음성질환에 노출되기도 쉽다. 갑작스런 목소리 변화가 한 달 이상 지속된다면 이는 성대 건강에 문제가 있음을 알리는 신호인만큼 적극적인 치료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건조한 대기, 황사 등 ‘성대결절·후두염·성대혈종’ 유발할 수 있어
먼저 성대결절을 주의해야 한다. 봄은 아침 저녁으로 일교차가 크고 건조한 계절로 이러한 환경에서는 평소보다 조금만 과도한 발성을 해도 성대결절과 같은 음성질환이 생기기 쉽다.
성대결절은 성대를 혹사시키는 잘못된 발성습관이 주원인으로 음역대에 맞지 않는 과도한 발성을 지속해 성대점막에 염증성 반응이 일어나면서 성대점막이 점점 두꺼워지는 것이다. 거칠고 허스키한 쉰 목소리가 나는 것이 특징이고, 증상이 심하면 통증이 느껴지기도 한다. 건조한 환경에서의 과도한 발성은 성대결절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다.
후두염도 조심해야 한다. 봄은 황사가 심한 계절로 황사 속에 포함된 초미세먼지와 중금속, 납 등의 오염물질이 호흡기를 통해 기도 안쪽으로 들어가면 성대와 그 주변, 특히 후두에 염증을 일으킨다.
후두염이 생기면 후두의 점막이 붓고 헐면서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성대에 침투해 쉰 목소리를 내게 되고, 가려움증이나 이물감, 말을 하거나 음식을 삼킬 때 통증이느껴지거나 기침을 하기도 한다. 감기와 증상이 비슷하다 보니 오인하기도 쉬운데 봄철 후두염은 고열을 동반하지 않는다는 특징이 있다.
꽃가루나 황사에 의한 알레르기로 나타나는 성대혈종도 주의해야 한다. 알레르기가 있는 경우 기침이나 재채기를 자주 하게 되는데 이는 성대에 멍이 드는 성대혈종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잦은 기침과 재채기를 하는 과정에서 성대점막이 과도하게 부딪쳐 모세혈관이 터지면서 물혹(폴립)이 생기는 것이다.
안철민 원장은 “평소와 다른 저음의 목소리가 나거나 쇠를 긁는 것처럼 거칠고 쉰 목소리가 나는 것이 특징이며, 갑작스럽게 고함을 치는 등 단 한 번의 과도한 발성만으로도 생길 수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만성 음성질환…조기치료 중요
이처럼 봄철에는 여러 원인들로 인해 성대 건강이 손상되기 쉬운 만큼 야외활동 전후로 성대 건강 관리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 만약 건조한 대기에 장시간 노출되었거나 성대의 피로도가 높아진 상태라면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다.
또한 야외활동 시에는 중간 중간 미지근한 온도의 물을 마셔 성대 건조를 예방해야 한다. 황사나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날에는 미세먼지 차단 효과가 있는 마스크를 착용도 필수다.
이와 함께 작은 목소리 변화에도 귀를 기울여야 한다. 성대 건강에 문제가 생겨도 눈에 띄는 상처가 생기거나 심한 통증을 느끼는 것은 아니라 방치도 쉽기 때문이다. 따라서 갑작스레 저음의 목소리가 나거나 허스키하고 쉰 목소리가 난다면 이는 성대 건강에 이상이 있음을 알리는 신호다. 일반적으로 감기나 후두염으로 인한 목소리 변화는 2~3주 이내 정상으로 돌아오지만 한 달 이상 지속된다면 이는 음성질환을 알리는 신호일 수 있다.
안철민 원장은 “갑작스런 목소리 변화가 한 달 이상 지속된다면 이는 본인도 모르고 있던 기존의 음성질환이 악화된 것일 수도 있으므로 전반적으로 발성습관 및 성대 검진을 받아 보는 것이 좋다”면서 “가벼운 음성질환은 충분한 휴식이나 1개월 이내의 음성언어치료만으로도 개선이 가능하지만 만성 음성질환으로 발전하면 치료에 더 오랜 시간이 걸리는 만큼 평소 성대 건강에 관심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songbk@kukimedia.co.kr
봄에는 건조한 날씨와 황사, 꽃가루 등의 외부 요인들로 인해
성대가 손상되기 쉬워 음성질환에 노출되기도 쉽다고 하는데요~
갑작스런 목소리 변화가 한달 이상 지속된다면 이는 성대 건강에 문제가 있음을 알리는 신호라고 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기사를 통해 알아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