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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 잦은 목소리 변화 '성대 건강' 이상 신호 [쿠키뉴스]
2015.03.25 / 지면보도

[쿠키뉴스=송병기 기자] 예기치 못한 부상을 당했을 때 부상 부위가 더 심해지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응급처치가 중요하다.
예를 들어 다리를 접질리면 얼음 찜질이나 압박붕대를 하고, 피부를 베이거나 찔리면 상처 부위를 소독하고 지혈해주며, 호흡이 거칠거나 정지 상태가 되면 인공호흡이나 심 마사지 등의 응급처치를 한다. 그런데 목소리에도 응급처치가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가?
실제 중요한 발표나 오디션을 앞두고 목 감기나 급성 후두염, 성대결절 등의 이유로 갑자기 목소리가 나오지 않아 난감할 때가 있다. 이런 경우, 이비인후과에서 간단한 응급처치를 해주면 완전하지는 않더라도 당장 목소리를 낼 수 있다.
안철민 프라나이비인후과 원장은 “중요한 일을 앞두고 갑자기 목소리가 나오지 않을 때는 몇 가지 응급처치가 도움이 될 수 있다. 조금만 목소리를 남용해도 쉽게 목이 쉬고, 목소리가 나오지 않는 증상이 잦은 사람이라면 반드시 이비인후과 검진을 통해 성대의 건강 상태를 점검해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갑자기 나오지 않는 목소리…음성치료 활용한 응급처치로 개선
그렇다면 목소리 응급처치 방법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성대에 직접 수분을 전달하라…수액 치료=먼저 수액치료를 할 수 있다. 목소리가 나오지 않는 원인은 감기나 후두염, 성대결절, 염증 등 여러 가지다. 그런데 이러한 원인 모두 성대 점막이 건조해진 탈수상태로 원활한 진동이 이뤄지지 않아 목소리를 나지 않는 것이다. 물을 마시는 것도 도움이 되지만 이것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따라서 이 때는 혈류를 통해 수분이 직접 성대에 전달될 수 있도록 하는 수액 치료가 효과적이다.
▲성대에 직접 약물을 주입하라…증기 치료=성대에 직접 약물을 흡입하는 증기치료도 응급처치 방법 중 하나다. 성대는 기관지로 넘어가는 곳에 위치하므로 약물을 복용하는 것으로 즉각적인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경구 섭취물은 기체분자를 제외하고는 모두 식도를 통해 위로 넘어가버려 성대에 닿거나 작용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 때는 수증기나 네뷸라이저 증기를 활용한 치료가 효과적이다. 증기를 활용해 약물을 흡입하면 약물이 성대에 직접 닿아 보다 즉각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성대 주변의 근육을 풀어라…음성언어치료=또한 음성언어치료도 효과적이다. 음성언어치료는 이비인후과 전문의에게 발성기관 검사를 한 후 문제점을 파악해 언어치료사를 통해 그에 맞는 제대로 된 발성을 훈련하는 치료로 자세교정부터 호흡, 발성, 공명 등 발성습관의 전반적인 개선이 가능하다. 보통은 1개월 이상의 치료기간이 필요하지만 갑자기 목소리가 나오지 않을 때는 1회의 치료를 하는데 성대 주변 근육의 긴장을 풀어줄 수 있는 후두 마사지 및 물리치료를 위주로 시행한다.
목소리 자주 쉬거나 나오지 않으면 음성질환 알리는 신호! 적극적인 치료가 중요해
이처럼 중요한 일정을 앞두고 갑자기 목소리가 나오지 않을 때는 수액치료, 증기치료, 음성언어치료와 같은 간단한 응급처치를 통해 소리를 낼 수 있다. 또한 답답한 마음에 억지로 소리를 내는 것은 오히려 성대 점막을 자극해 2차 음성질환을 유발할 수 있는 행동이므로 절대 금물이다.
또한 평소 조금만 소리를 질러도 쉽게 목소리가 쉬거나 목소리가 나오지 않는 증상이 자주 나타난다면 이는 성대 건강의 이상 및 음성질환을 알리는 신호일 수 있으므로 반드시 정확한 검진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안철민 원장은 “잦은 목소리 변화는 성대 건강의 이상을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척도인 만큼 평소 자신의 목소리 변화에 귀를 기울여야 음성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며 “이와 함께 목통증, 이물감, 목소리 변화 등 이상이 있을 땐 방치하지 말고 적극적인 이비인후과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songbk@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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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소리 자주 쉬거나 나오지 않으면 음성질환 알리는 신호! 적극적인 치료가 중요하다고 하는데요, 이에 관련해서 원장님께서 도움말씀주셨습니다. 기사 한번씩 읽어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