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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 질환 바로알기 - 후두염 "쉰 목소리, 2주 이상 지속 '음성질환' 신호" [쿠키뉴스]
2014.09.18 / 지면보도

후두염으로 인해 변한 쉰 목소리, 2~3주 이상 지속되면 음성질환 의심
본격적인 가을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아침과 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불고, 덥지도 춥지도 않은 날씨는 야외활동에 적합하다. 하지만 큰 일교차 때문에 감기에 걸리기 쉽다. 특히 후두염이 생길 위험이 높아지는데 만약 후두염으로 인해 변한 목소리가 2주 이상 계속된다면 성대질환을 의심해 봐야 한다.
가을은 봄에 이어 두 번째로 후두염 발병률이 높은 계절로 큰 일교차와 건조한 날씨로 인한 감기 또는 바이러스가 주된 원인이다. 후두염이 생기면 잦은 기침을 하게 되고, 후두 주변의 성대에 염증이 동반되어 쉰 목소리를 내게 된다. 만약 쉰 목소리가 2주 이상 계속되면 이는 단순 후두염이 아닌 음성질환일 가능성이 높다.
안철민 음성언어치료전문 프라나이비인후과 원장은 “환절기 후두염으로 인해 변한 목소리는 보통 일주일이면 정상으로 돌아온다”며 “만약 변한 목소리가 2~3주 이상 계속된다면 이는 음성질환을 알리는 신호일 수 있으므로 이비인후과 검진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큰 일교차, 건조한 날씨는 가을철 후두염 발병률 높여 주의
후두는 공기가 통과하는 호흡기관으로 코와 입으로 흡입된 공기를 가습하고 이물질을 걸러내는 역할을 하는 기관이다. 후두염은 후두에 염증이 생겨 후두가 빨갛게 부어 오르고 열이 오르며, 통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보통 후두뿐 아니라 인접한 주변의 기관에도 증상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은데 성대가 대표적이다.
후두염의 주된 원인은 바이러스로 파라인플루엔자 바이러스(parainfluenza virus)가 가장 흔하다. 후두염이 생기면 후두가 염증으로 인해 좁아지면서 심한 기침과 거친 숨소리가 나며, 특히 성대에까지 염증이 동반되면 쉰 목소리를 내는 특징을 보인다.
보통 후두염으로 인해 나타나는 목소리 변화는 일주일 이면 정상으로 돌아오지만 2~3주 이상 계속되면 단순 후두염이 아닌 성대결절, 성대폴립 등과 같은 음성질환일 수 있다. 평소 인지하지 못했던 음성질환이 후두염으로 인해 증상이 증폭된 것일 수 있기 때문이다.
◇성대 건강과 직결되는 음성질환, 적극적인 치료로 개선해야
따라서 후두염으로 인해 변한 목소리가 장기간 지속된다면 반드시 이비인후과 전문의를 통해 정확한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변한 목소리를 방치하면 음성질환이 만성화될 위험이 높기 때문이다.
특히 성대결절, 성대폴립과 같은 음성질환은 의외로 흔하게 나타나며 대부분 잘못된 발성습관이 장기간 축적되면서 발생하기 때문에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음성질환은 성대 건강에 문제가 생겼음을 의미하기 때문에 적극적인 치료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안철민 원장은 “잘못된 발성습관으로 인한 음성질환은 보통 1개월 이상의 음성언어치료만으로도 충분히개선이 가능하다”면서 “대다수의 음성질환은 갑작스런 목소리 변화로 증상을 알리는 만큼 평소 자신의 목소리에 관심을 기울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송병기 기자 songbk@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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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일교차, 건조한 날씨는 가을철 후두염 발병률을 높여 주의해야 하는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