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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 취업시즌 앞둔 취업준비생, '목소리 관리'는 필수 [쿠키뉴스]
2014.08.29 / 지면보도
본격적인 하반기 취업 시즌을 앞두고 취업 준비생들은 막바지 준비에 여념이 없다. 이력서와 자기소개서 등 기본적인 서류 준비는 물론, 채용 조건에 적합한 외국어 점수, 자격증 등 다양한 스펙 준비도 필수다. 또 하나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면접을 앞둔 취업 준비생들의 ‘목소리 관리’이다.
한 방송이 채용포털 커리어를 통해 대기업과 중소기업을 포함한 인사담당자 6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신입사원 채용 시 응시자의 목소리가 채용 결정에 영향을 미치냐’는 질문에 무려 92.7%가 그렇다고 답했다. 이는 취업 성공에 있어 목소리가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와 관련 음성언어치료전문 프라나이비인후과 안철민 원장은 “목소리는 호감과 신뢰 등 인상을 결정짓는 역할은 물론, 음성질환을 알리는 지표이기도 하다”며 “평소 목소리가 떨리거나 말더듬이 심하고, 발음이 부정확한 취업 준비생이라면 취업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는 만큼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떨리는 목소리, 말더듬, 부정확한 발음 등 취업 전 개선해야
면접을 앞둔 취업 준비생이 반드시 체크해야 할 목소리는 '떨리는 목소리, 말더듬, 부정확한 발음' 세 가지다.
▲시도 때도 없이 우는 듯 덜덜 떨리는 목소리 ‘연축성 발성장애’=말할 때마다 목소리가 우는 듯 떨린다면 자신감이 없어 보여 면접관에게 호감을 주기 어렵다. 이처럼 떨리는 목소리는 연축성 발성장애로 발성기관을 형성하는 후두 근육들에 반복적이고 지속적인 근육 수축이 일어나 성대의 진동이 불규칙해져 음성이나 발성에 장애가 나타나는 것이다.
원인은 심리적인 문제와 신경 전달과정에서 과도한 신호를 후두에 보내 발성에 관련된 후두근육 중 일부가 잘못된 움직임을 갖게 된다는 신경학적인 원인이 동시에 작용한다고 보고 있다. 성대 근육에 과도한 긴장을 주면서 말하는 잘못된 발성습관도 원인이다. 증상이 심해지면 일상생활에서도 목소리가 떨리거나 끊기며 음성이 거칠어지고, 짧은 단어도 말하는 것이 어려워질 수 있다.
▲면접관 앞에서 말 한 마디 한 마디가 가시밭길 ‘말더듬’=말더듬 역시 면접에서는 불리하게 작용한다. 말더듬이 잦으면 똑 부러지는 이미지를 주기 어렵기 때문이다. 이러한 말더듬은 보통 말을 시작하는 2~4세에 많이 나타나고, 어른이 되면서 자연 치유가 되는 경우가 많지만 학계에 따르면 이 중 37% 정도는 성인이 되어서도 말더듬 증상이 계속된다고 한다.
성인 말더듬은 말 막힘, 주저, 말 반복, 눈 깜박임과 같은 부수적인 행동이 나타나는데, 말 막힘 현상과 말 반복 증상이 나타날 때 가장 현저하게 말더듬을 인식하게 된다. 말더듬이 지속되면 심리적인 부담감이 가중되고, 이때문에 말하는 내용보다는 단어를 먼저 생각하느라 말이 더 막히고 특정단어나 특정 상황에서 점점 막힘이 심해지기도 한다.
▲나이에 맞지 않은 귀여운 척 ‘혀 짧은 소리’=유난히 ‘ㄷ’, ‘ㄹ’ 발음이 되지 않아 혀 짧은 소리를 내는 경우도 면접에서 좋은 인상을 남길 수 없다. 나이에 맞지 않는 혀 짧은 소리는 오히려 주변인을 불편하게 하고, 신뢰감을 줄 수 없기 때문이다.
이러한 혀 짧은 소리는 혀의 아랫면과 입의 바닥(구강저)를 연결하는 막인 설소대가 짧아 혀의 운동이 제한되는 설소대 단축증이 원인으로 혀를 길게 내밀거나 자유롭게 움직일 수 없고, ‘ㄷ’, ‘ㄹ’ 발음에 문제가 생겨 혀 짧은 소리를 내기 쉽다.
그러나 설소대단축증보다 심각한 것은 바로 혀를 잘못 사용하는 습관이다. 발음은 정확한 조음점을 찾아 혀를 움직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데 어릴 때 굳어진 잘못된 발음습관이 성인까지도 이어져 혀 짧은 소리를 내는 것이다.
◇한 달간 음성언어치료로 개선 가능
이처럼 떨리는 목소리, 말더듬, 부정확한 발음은 면접관에게 자신감 없어 보이고, 신뢰감 주는 인상을 남기기 어렵고, 나아가 사회생활에도 영향을 미치는 만큼 개선이 필수다. 떨리는 목소리, 말더듬, 부정확한 발음은 잘못된 발성습관이 주된 원인이기 때문에 음성언어치료를 통해 충분히 개선할 수 있다.
음성언어치료는 이비인후과 전문의를 통한 발성기관 검사 등을 통해 문제점을 파악한 후, 언어치료사를 통해 올바른 발성을 훈련하는 치료다. 발성구조의 정상적인 구조를 만들기 위한 자세교정부터 호흡 훈련, 성대의 운동성을 유지하기 위한 발성훈련까지 전반적으로 이루어져 잘못된 발성습관을 개선하는데 효과적이다.
이에 대해 안철민 원자은 “음성언어치료는 주 1~3회씩 한 달간의 집중 훈련만 해도 충분히 효과를 볼 수 있다”면서 “연축성 발성장애나 말더듬의 경우, 문제를 일으키는 성대 근육에 선택적으로 주사할 수 있는 보톡스 치료를 병행하면 보다 효과적”이라고 강조했다.
송병기 기자 songbk@kukimedia.co.kr
떨리는 목소리, 말더듬, 부정확한 발음 등은 취업전에 개선해야 하는데요
한 달간 음성언어치료로 개선 가능하다고 합니다.
이에 관련해서 원장님께서 도움말씀 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