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 및 칼럼
[언론] 청춘합창단, 70대에도 소녀 목소리가 가능? [아크로팬]
2011.07.25 / 지면보도
최근 TV 모 예능 프로그램의 합창단 단원 모집에 무려 3000여명이 지원해 화제를 모았다. 52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한 일명 “청춘합창단”. 이 합창단 지원자 중에는 유명 호텔 CEO부터 전 시립합창단 단원까지 다양한 지원자들이 참가해 눈길을 끌었는데, 그 중에서도 화제가 된 한 70대 할머니는 ‘소녀성대’로 불리며 폭발적인 관심을 끌었다. 70대라고는 믿기 힘든 청아한 음색이었다.
그런데 평소 철저한 관리를 하고 바른 소리를 내는 연습을 꾸준히 하면 누구든지 젊은 목소리를 오래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음성치료 전문 프라나이비인후과의 안철민 원장은 “목소리는 성대근육의 운동과 성대점막의 떨림으로 생성되는 것이기 때문에 나이가 들어 근육의 탄성이 떨어지거나 성대와 점막 사이 공간에 변화가 생기면 목소리도 마찬가지로 노화가 일어난다”라며 “하지만 신체 다른 부위와 마찬가지로 규칙적인 운동으로 건강을 유지하고 자신에게 맞는 발성법으로 근육을 단련하면 60대 이후에도 젊은 사람 부럽지 않은 목소리를 유지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 노화 진행되면 호르몬분비이상ㆍ성대근육위축 등으로 목소리도 노화
나이가 들면 자연스레 목소리에도 노화가 찾아온다. 소리의 음역대가 변하고 성대근육의 탄성이 떨어져 목소리가 거칠어지는 현상이 대표적이다.
보통 여성은 폐경을 전후한 호르몬의 작용으로 신체가 남성화 되고 성대점막 아래 공간인 라인케 공간에 부종이 생기면서 목소리도 남성화 되는 경향이 있다. 반면 남성은 나이가 들면서 성대 점막이 마르고 근육이 위축되면서 발성 시 성대 사이에 간격이 생겨 바람이 새는 듯한 가는 목소리가 나온다.
여성과 남성 모두 폐기능이 떨어져 목소리를 만들기 위해 밀어내는 호기력이 약해지기 때문에 힘 있는 소리나 고음을 제대로 낼 수 없게 되는 경우가 많다.
심한 경우 목소리를 내기 힘든 경우도 있다. 이때는 원인질환을 찾아 치료해야 하는데, 전문적인 음성∙발성 훈련을 받는 것이 좋다. 특히 성대의 움직임은 스스로 느끼기 힘들기 때문에 바른 발성을 위해 전문가를 통한 꾸준한 관찰과 훈련이 필요하다
- 무리한 고음은 삼가, 평소 규칙적인 운동으로 폐활량 늘려줘야
노년기에도 좋은 소리를 내려면 우선 충분한 호흡량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한데, 평소 조깅이나 수영, 걷기, 등산 등과 같은 가벼운 유산소운동으로 폐활량을 늘리는 것이 좋다. 성대는 근육으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평소 꾸준한 훈련으로 단련이 가능하고 폐활량 역시 규칙적인 운동으로 점차 늘릴 수 있다.
반면, 노년기에는 무리하게 목소리를 사용해 성대를 긴장시키는 것을 삼가야 한다. 이를 테면 숨이 가쁠 정도로 말을 이어가거나 무리해서 고음을 내는 등의 습관은 성대 주변의 근육을 필요이상으로 긴장시켜 노화를 촉진시킨다. 대신 하품을 하거나 한숨을 쉰다는 느낌으로 편안하게 목소리를 내는 것이 좋다.
또 노년기에는 생활방식이나 음식섭취, 운동량 등과 같은 일상적인 요소들은 물론, 음주나 흡연여부, 복용약물 등에 의한 부작용으로도 목소리에 이상이 올 수 있기 때문에 평소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또한 위장질환이나 역류성식도염, 고혈압, 당뇨, 간질환, 폐질환, 등도 음성 변화를 일으키는 요소가 될 수 있으므로 지병이 있다면 원인질환 관리를 잘 해주는 것도 중요하다.
■ 도움말 : 프라나이비인후과 안철민 원장
Tip. 목소리 노화를 늦추는 방법
1. 음주와 흡연을 삼가고 평소 규칙적으로 유산소운동을 한다.
2. 카페인 음료 섭취를 줄이고 미지근한 물을 수시로 마신다.
3. 갑자기 소리를 지르거나 습관적으로 헛기침을 하지 않는다.
4. 고혈압, 당뇨, 폐질환 등의 만성질환을 철저히 관리한다.
5. 노래를 즐겨 부르되 무리하게 고음을 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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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면 자연스레 목소리에도 노화가 찾아옵니다. 소리의 음역대가 변하고 성대근육의 탄성이 떨어져 목소리가 거칠어지는 현상이 대표적인데, 평소 철저한 관리를 하고 바른 소리를 내는 연습을 꾸준히 하면 누구든지 젊은 목소리를 오래 유지할 수 있다고 본원 안철민원장님께서 도움말을 주셨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