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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 및 칼럼

[언론] 얼굴만 동안? 목소리도 젊어야 '진짜' 동안 [머니투데이]

2011.03.07 / 지면보도

[최은미기자의 헬스&웰빙]목소리 젊게 유지하는 법

목소리도 늙는다?

젊게 사는 법, '동안' 열풍이 거세게 불며 다방면으로 외모 관리에 신경을 쓰는 중년층이 늘고 있지만 목소리에 관심을 갖는 사람은 많지 않다. 명절 때마다 열리는 '동안 선발대회'만 봐도 말을 하기 전까진 아주 젊어 보이지만, 첫마디를 내뱉는 순간 "저사람, 나이가 많구나"하는 느낌을 받는 경우도 적지 않다.

목소리는 성대 주변근육이 노화하며 약해지고, 성대 탄력이 떨어지며 늘어져 생긴다. 즉, 다리 근육을 키우듯 훈련을 통해 성대와 주변근육을 단련시키면 세월이 흘러 늙어버린 목소리를 젊게 만드는 것도 가능하다는 얘기다.

◆목소리 노화, 몸이 약해졌단 신호=목소리는 폐 속의 압축된 공기가 성대를 지나면서 얇은 성대점막을 진동시켜 만들어지고, 이것이 입과 코를 경유하며 혀와 입술의 발음작용에 의해 밖으로 나오면서 말이 돼 상대방에게 전달된다. 쉽게 말해 맞대어 놓은 얇은 종잇장이 바람에 펄럭이며 소리가 나는 것과 같은 원리다.

30세 이후로 몸의 노화가 시작되면서 성대의 노화도 진행된다. 피부나 근육이 콜라겐과 엘라스틴 같은 탄성섬유로 구성된 경단백질이 빠지면서 주름이 생기는 것과 같은 이유다. 목소리를 낼 때는 400개의 근육이 움직이며, 1초에 100번 이상 성대가 진동하는데, 나이가 들면서 성대 인대의 긴장이 떨어지고 성대 주변 근육이 위축되며 탄력이 떨어져 주름이 생기는 것이다. 때문에 성대 사이에 간격이 생기면서 바람이 새는 듯한 소리가 나게 된다.

또 성대 진동을 원활하게 해주는 점액의 분비도 줄어 목소리가 점점 거칠어지고 쉰 목소리가 나는 탁성화 현상이 온다.

폐기능의 저하도 목소리를 변화시키는 원인이다. 나이가 들수록 심폐량이 떨어지면서 목소리를 만들어내는 호기력도 함께 떨어져 맑고 꾀꼬리 같은 소리를 내지 못하는 것이다. 결국 목소리의 노화는 근육의 노화, 폐 기능의 저하 등 몸의 전반적인 체력과 연결돼 있는 만큼 갑자기 목소리가 변했다면 몸의 체력이 떨어졌다는 신호로 볼 수 있다.

안철민 프라나이비인후과 원장은 "성대는 음식물이 폐로 들어가는 것을 막는 역할도 하는데 이 기능이 떨어지면 사래가 자주 걸리고 심하면 음식물이 폐로 넘어가 다른 문제를 야기할 수도 있다"며 "변한 목소리가 지속될 경우 후두염, 성대 폴립 등 후두질환이나 폐암, 후두암, 식도암, 갑상선암과 같은 질환의 전조 증상일 수 있으므로 항노화 차원을 넘어 목소리 변화에 관심을 갖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목소리 늙게 하는 생활습관=목소리 노화의 주범으로 꼽히는 생활습관은 흡연이다. 지난해 12월 보건복지부의 발표에 따르면 성인남성의 흡연율이 39.6%다. 2001년에 70%, 2008년 44.7%에 비하면 줄어든 수치이지만 여전히 3명 중 1명꼴로 담배를 피우는 셈이다. 흡연은 후두 안쪽을 건조하게 하는 주범으로 목소리에 치명적이다. 흡연자들의 대부분이 거칠고 쉰 목소리, 걸걸한 목소리 등을 보이는데 담배연기에서 발생하는 열이 성대를 다치게 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술과 자극적인 음식도 나쁘다. 성대에 자극을 주기 때문이다. 술 먹고 구토를 하거나 야식을 먹고 바로 자면 위산이 역류해 점막이 붓고 염증이 생기는 역류성 후두염이 생길 수 있다.

평소에 말을 잘 하지 않는 것도 성대에 좋지 않은 습관이다. 성대근육을 자주 사용하지 않아 쉽게 약해지기 때문이다. 이런 상태에서 가끔씩 과도하게 소리를 지르거나 술자리에서 갑자기 큰소리로 많은 말을 하게 되면 성대에 무리가 가게 된다. 무의식적으로 잠겨있는 목소리를 가다듬기 위해서 헛기침을 하는 경우도 성대에 무리를 준다.

◆70대에도 젊은 목소리 유지 가능=세계적인 성악가 루치아노 파바로티는 40년 이상을 현역 성악가로 활동하며 췌장암으로 죽기 1년 전까지 노래를 불렀다. 마지막 공연을 할 당시 그는 이미 70세의 고령이었지만 아무도 그의 목소리가 노인의 늙고 힘없는 소리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70세 보디빌더의 몸이 여전히 힘이 넘치고 탄탄한 것처럼 누구나 꾸준한 관리를 하면 좋은 목소리를 유지할 수 있는 것이다.

우선 복식호흡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복식호흡은 흔히 배로 숨을 쉬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정확하게는 횡경막을 충분히 확장시키는 호흡법이다. 횡경막이 아래로 내려오면서 배 안의 장기가 밀려 배가 나오는 것을 보고 '배로 호흡을 한다'고 표현하는 것이다.

복식호흡은 흉식호흡에 비해 폐활량이 30% 많아져 그만큼 소리를 풍부하고 강하게 낼 수 있는 원천이 된다. 누운 상태에서 배와 가슴 위에 한 손씩 얹고 코로 부드럽게 숨을 들 쉬면서 배가 오르내리는 것을 느끼며 천천히 반복한다.

많이 웃는 것도 도움이 된다. 웃음소리는 가장 자연스럽게 발성을 내는 소리다. 크고 시원하게 웃고 나면 목안이 오히려 편안해 지고 목소리가 더 맑아지게 된다.

물을 자주 마시는 것도 좋다. 날계란이나 쓴 도라지 물을 마시기도 하지만 목소리에 좋은 음식은 물이 유일하다. 물을 마시게 되면 위에서 흡수된 수분이 혈관을 통해 돌면서, 폐에서 산소 교환이 일어날 때 체외로 빠져 나온다. 이때 내뱉는 호흡에 충분한 수분이 함유돼 성대 밖으로 나가면 성대를 촉촉하게 적셔주게 된다. 마시는 물은 체온과 비슷한 미지근한 물이 좋다.

안 원장은 "충분한 수면을 취하며 잘 쉬는 것도 중요하다"며 "매일 꾸준히 운동하듯 주기적으로 적당하게 노래를 불러주는 방식으로 성대를 훈련시키는 것도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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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누구나 동안이 될려고 노력하지만, 정작 목소리를 듣고 나이를 속일수 없는경우도 있습니다.
 목소리도 젊어질수 있다! 본원 안철민 원장님께서 젊은목소리를 유지할수 있는 방법을 제시해 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