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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 및 칼럼

[칼럼] 음성, 사람과 사람 이어주는 가장 중요한 수단 [the Music]

2009.05.14 / 지면보도

 

* 게재지 : the Music (The World's Reading Classic Magazine Vol.39)
* 게재일 : 2009년 5월호
* 내용 : 음성, 사람과 사람 이어주는 가장 중요한 수단

" 음성학은 말 그대로 목소리에 대한 학문입니다.
  목소리란 호흡과 성대의 움직임을 통하여 만들어지고, 이것이 입 안을 통하여 나오면서 발음되어지고,
  입 밖으로 나올 때 의미를 가진 단어로 만들어져서 다른 사람에게 전달되는 것입니다.
  목소리는 얼굴의 표정과 함께 그 사람의 모든 것을 담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


목소리가 상대방에게 이미지에 미치는 영향은 얼마나 될까. 커뮤니케이션 이론 중 하나인 '메라비언의 법칙'에 따르면 시각이 55%, 청각이 38%, 언어가 7%에 이른다고 한다. 즉 청각이 자신의 이미지의 1/3을 넘게 차지한다는 것이다.
목소리가 제2의 얼굴이라 일컬어지는 것도 과언이 아닌데, 목소리가 경쟁력인 시대, 건강한 목소리란 어떤 것일까.
언어음성에 대한 과학적인 연구 정리된 음성학을 전공한 음성치료기관 프라나 이비인후과 클린음성센터 안철민 원장. 그는 중앙대학교 의과대학원 의학박사를 지내고 현재 대한이비인후과 학회, 대한음성언어의학회 대한두경부종양학회, 대한비과학회 정회원이지 한국음성학회, 대한 이비인후과 개원의 협의회 학술이사를 역임하고 있다.
음성학계 발전을 위해 활발한 활동을 갖고 있는 그는 음성학은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는 가장 중요한 수단으로 작용하는 학문이라 언급한다.
"음성학은 말 그대로 목소리에 대한 학문입니다. 목소리란 호흡과 성대의 움직임을 통하여 만들어지고, 이것이 입 안을 통하여 나오면서 발음되어지고, 입 밖으로 나올 때 의미를 가진 단어로 만들어져서 다른 사람에게 전달되는 것입니다. 목소리는 얼굴의 표정과 함께 그 사람의 모든 것을 담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클린음성센터는 목소리 이상으로 고민하는 사람들이 문을 두드리는 곳으로 목소리와 연관된 발음, 말더듬 등 여러 언어질환을 동시에 진료하고 있다. 센터는 의사와 언어치료사가 따로 환자를 진료하는 기존의 방식과 달리 의사, 언어치료사, 음성치료사, 발성치료사가 센터 내 근무. 동시에 종합적인 치료가 이루어지고 있어 보다 전문적이고 효율적인 치료를 하고 있다.



* 올바른 발성볍=가장 자연스런 발성

"많은 분들이 궁금해 하시는 음의 높낮이, 즉 성역은 먼저 성대의 길이로 만들어지게 됩니다. 남자가 여자보다 성대가 긴데, 긴 성대로 인해 저음이 나게 되는 것입니다. 첼로가 바이올린보다 크고 현의 길이가 길어서 저음이 나는 것과 같은 이치라고 볼 수 있죠. 그리고 발성 습관, 성대의 긴장도와 공명감 울림의 차이에 따라 성역과 음색이 달라집니다. 이 모든것이 물리적인 현상, 즉 목소리를 만들어 내는 성대와 호흡, 구강구조의 조화를 통하여 만들어지게 된 과학적인 현상입니다. 이런 과학적인 작용을 기초로 가수의 노력으로 아름다운 노래, 즉 예술적인 면이 만들어진다고 볼 수 있습니다."
올바른 발성법이란 가장 자연스런 발성을 말한다는 그는 힘들이지 않고 호흡을 불어서, 성대를 편안하게 작용시키도록 하는 것, 누워서 호흡을 하면서 하품하고, 한숨을 쉬는 느낌으로 소리를 내는것이 바로 가장 자연스런 발성이라 할 수 있다고 전한다.
덧붙여 성대와 기관지는 습기에 가장 민감한 곳이라는 그는 봄철 건조하고 황사와 꽃가루가 심할 때 기관지의 건강이 위험 받기도 한다며 항상 적절한 습도를 유지하기 위해서 충분한 수분섭취가 중요하다고 피력한다. 또한 유해 공기가 성대로 직접 유입되는 것을 막기위해 외출 시 마스크를 사용하는 것도 좋다고 조언한다.



* 현재 국내 음성의학 세계 최고 수준

이비인후과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음성학이라고 할 수 있지만, 안철민 원장이 처음 음성학을 공부하기 시작할 때 까지만 해도, 국내에서 이비인후과의 타 분야에 비하여 유독 음성학 분야에 대한 연구가 미진하고 학문적으로도 낙후 되어 있었다고,
"노래하는 것을 좋아하고 무언가 만드는 것을 좋아하던 터에, 우연히 한국에서 처음으로 음성의학 수술에 관한 워크샵에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당시 음성이란 매우 주관적이고 신비롭게만 여겨졌는데요. 알고보니 과학적이고 물리적인 형태에서 만들어지는 소리일 뿐이고, 이런 물리적인 형태와 원리만 교정을 하면 어떤 소리도 가능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또 물리적인 형태에서 약간의 수정을 가하는 수술이나 움직임으로 다른 목소리가 만들어 진다는 것도 함께 말입니다. 그 때부터 목소리를 개선시키고 더 좋은 목소리를 내는 방법을 위해 공부하게 되었습니다."
그 때와 달리 현재 국내 음성의학은 많은 발전을 이루어 세계 최고 수준의 단계에 있다며, 뿌듯함을 드러내는 그는 단지 음성학 분야에 대한 연구에 종사하는 인원이 많지 않다며 아쉬움을 드러낸다.
"2010년에 세계음성학회가 한국에서 개최 됩니다. 이 때를 기점으로 한국의 음성의학이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게 되며, 관심을 갖게 되는 분들 역시 늘어날 것이라 생각됩니다."
안철민 원장은 국내 음성질환에 관한 전문적인 저서가 거의 전무한 상태에서 다녀간 병원에서 음성질환 환자를 돌보며 경험하고 연구한 임상적인 내용을 바탕으로 <음성질환의 진단과 치료>를 발간하였다. 책은 음성이 만들어지는 원리, 음성질환, 음성질환의 치료에 대하여 다루고 있으며 앞으로 새로 연구한 음성치료 등에 관한 내용을 담은 저서를 추가로 발간할 예정이다.

글.장혜진/사진.진민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