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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프라나이비인후과 안철민 원장 | ||
최근 유행어 중의 하나가 '달인'이다. 아마도 모 개그프로가 인기를 끌어 그와 같은 현상이 있는 것 같다. 내용인 즉, '달인'이라고 나온 사람이 엉뚱한 행동으로 달인과는 전혀 다른 행동을 보여주며 웃음을 선사한다.
그런데, 이러한 일들이 필자의 주변에서도 심심치 않게 발생하고 있다. 주로 목소리 환자를 접하는 필자로서는 가끔씩 엉뚱한 '달인'을 보고 있다. 그들은 다름 아닌 가수들이다.
최근, 인기 가수들의 목건강이 악화되어 활동을 중지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인기가수 P씨는 목디스크로 발성이 불편해져 새음반 활동은 물론 맹활약 중인 DJ 활동마저 접어야 했다. 또한, 신세대 여성스타 C양의 경우에도 성대 점막이 밀착돼 목소리가 나지 않는 유착성 성대 증상이 나타나 새 앨범 발표를 앞두고 활동을 중지했다.
성악가나 가수처럼 목을 많이 사용하는 전문인의 경우, 스스로 자신의 목상태를 잘 안는 '목소리의 달인'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강하다. 하지만 대부분 자신의 목소리 상태를 오판해 목소리 병을 키운 사례가 많다. 목소리 관리법에 있어 가수나 성악가들 사이에 잘못 알려진 바가 적지 않아 그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 반면에 최근 일부 이비인후과 전문의를 중심으로 목소리 분야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과학적 접근이 이루어지고 있다.
발성에 있어 좀더 체계적이라 할 수 있는 성악가 역시 예외는 아니다. 성악가인 L씨의 경우는 잦은 목소리 변화로 고음을 낼 때 어려움을 호소했다. 검사 결과 성대 결절이 생긴 경우로, 대학 강의와 지속된 발표로 성대를 혹사해서 생긴 경우이다. 성대는 하나뿐으로 노래와 강의를 하게 할 수 있는 유일한 기관이다. 잦은 발표로 성대가 혹사되어 있는 상태에서 강의와 레슨을 쉬지 않고 하다가 성대가 손상된 상태로, 자신은 노래하는 발성이 좋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실제로 발성검사에서 성대 접촉이 좋지 못해, 상태가 양호한 상태에서도 노래를 30분 이상 부르면 목소리가 변하는 것이 반복 되었다. 하지만 그것을 당연한 것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이런 경우는 노래하는 것보다는 강의와 레슨을 통하여 잘못된 성대 사용이 빈번하여져서 성대질환이 발생했다. 이 성악가는 대화하는 음성훈련을 통하여 질환의 교정이 이루어졌다.
가수와 성악가 등 프로 가수에게 흔히 올 수 있는 질환으로는 우선, 유착성 성대증을 꼽을 수 있다. 유착성 성대란 변성기 시절부터 과도한 발성으로 인해 목소리를 만들어 내는 성대 점막이 말라붙어서 성대 접촉이 안되고, 점막 파동이 일어나지 않아서 목소리가 만들어 지지 않는 경우다. 이런 상태에서 지속적으로 과도한 나쁜 습관이 지속되면 후두의 관절염과 관절통을 유발하는 근긴장성발성장애로 이환되어 노래하는 것이 불가능해진다.
두 번째로는 '쉰 목소리'가 나는 현상이다. 실제 어떤 가수는 오랜 공백기간 후에 새로 음반을 내기 위해 과도한 연습 중에 목소리가 변하게 되었다. 검사 결과 성대결절 진단을 받고 한 참 동안을 치료한 후에야 앨범을 무사히 녹음하고 다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이 가수의 경우 문제는 목을 풀기 위해 노래연습을 하기 전에 큰 소리를 지르고, 아침마다 큰 소리를 발성을 하였다고 한다. 아침이나 노래를 하기 전에 아직 성대근육이 긴장된 상태에서 과도하게 큰 소리를 발성하는 것은 성대근육의 긴장을 더욱 심하게 하고, 성대 점막이나 혈관을 손상시켜서 목소리를 더욱 나쁘게 만들게 한다.
셋째, 장르에 따른 발성습관에 따른 질환이 있을 수 있다. 특히, 락커와 판소리를 하는 사람들이 심하다. 이들은 가능한 다양한 발성을 소화해야 한다. 그래서 대중음악을 하는 부류 중에서 가장 가창력이 뛰어난 그룹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그들의 발성 중에는 소리를 지르는 듯한 발성이 있어서, 이것은 지나친 성대의 긴장을 유도하고 성대점막의 과도한 파동을 만들어서 자칫 성대폴립이나 성대결절, 성대낭종과 같은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그러나 락커도 기초부터 착실하게 발성을 익히면서 각각의 발성을 배워서 성대 전체를 사용하는 발성을 하게 되어 성대의 질환 없이 좋은 노래를 부를 수 있다. 마지막으로 고음처리에서 목소리 질환이 있을 수 있다. 가수라면 누구나 공통적인 문제가 고음을 잘 내고 싶어한다. 이는 곧 성대를 잘 붙이고 울림이 좋은 소리를 내고 싶어하는 것이다. 특히 성악가 들은 이러한 고민이 다른 가수들보다 더 심하다고 볼 수 있다.
그러면서 그들은 자신들이 발성에서는 전문가라고 생각하면서 전문적인 성대관리와 검사를 받아 보지를 못한다. 또한 대부분 성악가 들이 자신은 성대를 잘 붙이고 좋은 발성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물론 대다수 성악가들은 좋은 발성을 갖고 있다. 하지만 자신의 성대 모양, 구조와 상관없이 자신이 내고 있는 성구(테너, 바리톤, 소프라노, 알토 등)가 적절한 지를 알지 못한 경우가 많다. 그리고 성대가 실제로 붙어서 소리가 나는지를 확인해 보지 못하고 느낌으로 소리를 내는 경우가 많다.
좋은 발성을 하면서 의외로 성대결절 같은 목소리 질환을 앓게 되는 경우가 많다. 먼저 자신의 발성과 성대 움직임, 자신의 성대의 모양, 크기 등은 가늠한 후 자신에게 적절한 성구를 찾아 노래를 한다면 더 좋은 노래를 더 좋은 소리로 낼 수 있을 것이다.
때문에 목소리 직업인의 경우, 일시적 수술보다 반영구적 음성훈련치료가 적합하다. 목소리 사용이 직업인 경우에는 성대와 호흡 근육을 강화해주는 발성 훈련을 지속적으로 받음으로 해서 좋은 목소리가 나는 원동력으로 삼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잘못된 발성 습관을 교정하고 좋은 발성 습관을 갖게 함으로써 더 좋은 소리로 편안한 생활이 가능해진다.
목소리 사용이 많은 사람은 당연히 성대질환 역시 많이 나타날 수밖에 없다. 목소리를 사용하지 않는 사람이 성대질환이 오는 경우는 흔치 않다. 이런 사람들에게 수술을 한다고 성대질환이 완치되는 것은 아니다. 근본적인 원인이 있을 경우 더 잦은 재발이 된다. 또한 말을 안 하는 것이 치료가 되는 것은 아니다. 일시적인 성대 점막의 부종은 가라 앉지만 말을 안 하는 동안 성대근육은 퇴화되고 위축된다. 다시 말을 할 때 위축된 성대 근육은 더 많은 힘을 들여야 하고 결국 성대 질환은 더 나쁘게 진행할 수밖에 없다.
도움말 : 프라나이비인후과 클린음성센터 안철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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